매일신문

"농어촌 선입견 떨친 계기…졸업 후 교직 큰 자산될 것"

대구교대생 3학년, 9명 영덕야성초교서 교육실습
영덕야성초 3년 연속 농어촌교육실습학교 선정

대구교육대학교 3학년 9명이 지난달 교생실습을 마치고 정미경 교감(가운데 검정 옷)과 함께 발랄한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덕야성초등학교 제공
대구교육대학교 3학년 9명이 지난달 교생실습을 마치고 정미경 교감(가운데 검정 옷)과 함께 발랄한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덕야성초등학교 제공

"이번 교생실습을 통해 농어촌학교에 대한 선입견을 떨칠 수 있었습니다. 졸업후 교직을 정식으로 맡았을 때 좋은 자산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대구교육대학교 3학년 학생들이 영덕군 영덕읍 영덕야성초등학교(교장 함미화)에서 교생실습을 했다.

대구교대생들은 경상북도교육청으로부터 농어촌 교육실습학교에 선정된 영덕야성초등학교에서 지난 5월 20일부터 2주간 3학년 9명의 학생들이 교육실습과정을 경험했다.

이들은 실습 1주차에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의 연수지도, 실습학반의 담임수업참관, 수석교사 및 전담수업참관, 교수학습과정안 작성 컨설팅, 각종 방과후수업참관, 대구교육대학교 지도교수팀과의 대화 등을 하면서 농어촌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학생실태 파악, 수업준비 등을 배웠다.

또한 교생들은 영덕의 명소, 유적지 등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는데 주로 도시에 거주하는 교생선생님들에게 영덕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어 이들은 실습 2주차에 1인당 2시간씩 직접 수업을 실시하면서 수업에 대한 경험을 얻고 그 수업에 대한 협의회를 통해 1급정교사 자격을 가진 지도교사들의 피드백을 받고 수업기술을 나누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교생 전현주 선생님은 "2주간의 짧은 시간 동안 아이들과 정이 많이 들었는데 막상 헤어질려니 아쉬웠습니다"며 "밤늦게까지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기도 했지만 교장선생님 이하 야성초 모든 선배선생님들로부터 교육자의 자세, 수업방법, 학생생활지도방법 등에 대하여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실습이었습니다"고 했다.

또다른 교생 김영규 선생님도 "농어촌학교는 보통 적은 규모의 학급과 비교적 낙후된 시설일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실제로 와보니 영덕이라는 곳에 도시학교 못지 않은 훌륭한 시설이 갖췄으며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로부터도 다양한 것을 배웠습니다"고 말했다.

함미화 교장은 "실습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교생 선생님들과의 만남은 선생님들이나 학생들 모두에게 무척 유익했습니다"며 "야성초교 입장에서도 대구교육대학교 농어촌 실습학교로 3년 연속 과정을 잘 끝냄으로써 본교 선생님들의 교육과정운영능력 및 수업능력을 증명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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