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청 신도시에 고품격 복합문화공간 문 연다

경북도서관 내부 인테리어 공사 한창…10월 개관 목표
자유열람실·북카페·어린이도서관 등 시설 갖출 예정

오는 10월 정식 개관을 앞둔 경북도서관의 모습. 경북도 제공
오는 10월 정식 개관을 앞둔 경북도서관의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청 신도시 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할 경북도서관이 오는 10월 문을 연다. 지난 연말 건물 공사가 완료됐고 내부 인테리어도 마무리 작업 중이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서관은 예천군 호명면 산합리 1498번지 부지 9천500㎡에 들어서는 연면적 8천273㎡의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 건축물이다. 도는 도서관법에 따른 대표도서관이자 공공 건축물로는 도내에서 손에 꼽히는 고품격 복합문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끌 공간은 4층에 자리하는 대규모 자유열람실이다. 이곳은 다양한 좌식 공간과 창밖을 향하는 조망형 테이블 등 자유로운 공간이 배치되고 가벼운 대화가 허용되는 개방적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간단한 음료와 함께 책을 볼 수 있는 북카페와 신도시에 많은 젊은 부부를 위한 어린이 도서관도 1층에 자리한다.

경북도는 도서 확보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우선 14억원을 들여 단행본 5만권, 전자자료 4천800권 등 6만권을 마련하고 연차적으로 도서를 늘려 23만권의 장서를 갖출 계획이다.

혁신적인 사무공간도 마련한다. 도는 관장과 팀장, 팀원 순의 지정좌석식 기존 사무실에서 탈피해 스타트업 등 민간기업의 비지정석식 사무실을 벤치마킹한 '창의형 오피스 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이곳에서 관장과 팀장, 팀원 등 25명이 도서관 운영을 하게 된다.

도는 9월부터 시범운영을 통해 각종 문제점, 주민 요구사항을 찾아 반영한 뒤 10월 정식 개관에 맞춰 성대한 개관식을 마련해 대표도서관의 탄생을 알릴 작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신도시엔 문화시설이 많지 않아 경북도서관이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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