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격화 속에서도 중국의 5월 수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다소 증가했다.
10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수출액은 2천138억5천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1% 늘어났다.
5월 수출 증가율은 전달(-2.7%)과 시장 예상치(-3.9%)를 모두 웃돌면서 다시 플러스로 전환했다.
반면, 중국의 5월 수입액은 1천721억9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8.5% 급감했다.
5월 수입 증가율은 전달(4.0%)과 시장 예상치(-3.5%)를 크게 밑돌았다.
이로써 중국의 5월 무역수지는 416억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미국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매기는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리고, 중국이 이에 맞서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기존의 5∼10%에서 5∼25%로 인상하면서 무역 전쟁이 한층 격화했지만, 중국의 대미 수출·수입 흐름에 아직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5월 중국의 대미 수출액은 376억8천만 달러로 전달보다 오히려 63억 달러 늘어났다.
5월 미국의 대중 수출액은 107억9천만 달러로 전달의 103억4천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중국의 5월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약 269억 달러로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