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친환경적인 우렁이농법 보급을 위해 최근 지역 460개 농가, 251ha에 우렁이를 전달했다.
우렁이는 벼를 제외한 잡초를 모두 갉아 먹기 때문에 잡초방제에 대한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잡초를 제거하기 위한 농약을 쓰지 않아도 되고 그에 따른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청송처럼 초고령 농업인들이 많은 지역에서는 이 농법이 여러모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이다.
청송군은 지난달 23일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총 3회에 걸쳐 우렁이를 농가에 배부했다. 어린 모 이항 후 7일이 지난 뒤 넣는 것이 가장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보통 우렁이는 물에 잠긴 잡초를 제거하기 때문에 이앙 직후에는 우렁이농법을 쓰는 것이 맞지 않고 잡초가 너무 자라 물 밖으로 나온 경우도 제초효과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시기를 잘 맞춰야 한다.
청송군 관계자는 "우렁이 입식량은 990㎡당 5㎏이 적당하며 입식할 때 던지지 말고 논 가장자리에 살며시 놓아주어야 한다. 또 이항 초기 논은 말리지 말고 모가 잠기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한 깊게 수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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