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목사)이 1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연내 대통령직 사퇴를 다시금 요구해 개신교 안팎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전 목사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러다가는 대한민국이 없어지지 않겠나. 나라가 망하기 전에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문 대통령이 연말까지만 하고 스스로 청와대에서 나오라"고 요구했다.
특히 그는 "며칠 전에 한기총 대표회장 최초로 시국 선언 발표를 했다"며 "찬성, 반대 양쪽에 많은 현상이 일어났지만, 목회자 세계에서 90%는 제가 하는 것을 절대 지지한다고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문 대통령 하야란을 개설할 텐데 만약 1천만 명이 청와대 게시판에 문 대통령 그만하라고 올린다면 정말로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최근 한기총 대표회장 명의로 낸 시국선언 등을 통해 문 대통령 하야를 반복적으로 주장해 거센 논란을 빚었다.
하지만 개신교계 안팎에서는 '한기총은 개신교 대표 연합체가 아니며 전 목사가 극우 이데올로기에 경도돼 역사 왜곡과 막말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개신교 관련 시민단체인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지난 7일 "한기총은 과거 금권선거와 부정부패, 사회기득권층과 유착으로 교회와 사회로부터 신임을 잃은 지 오래됐다"며 "한기총은 한국교회와 역사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진보성향 연합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10일 전 목사의 언행을 비판하며 "더 이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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