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란의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의 평가전이 전반 0대0으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 전반 양팀은 강공 모드로 맞붙었지만 서로 결정적인 골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런 흐름이 후반에도 이어진다면 결국 많아야 1골 승부가 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실 지난 10년 한국과 이란의 승부가 줄곧 그래왔다.
2010년 이래로 한국 대 이란의 역대전적 7경기를 살펴보면, 한국은 단 한 차례 이겨 1승 1무 5패인데, 이 가운데 무승부 한 경기를 제외한 6경기가 한골 차 승부였다.
다음과 같다.
2010년 9월 7일 서울 = 친선전 0대1 패
2011년 1월 22일 카타르 도하 = 아시안컵 8강전 1대0 승
2012년 10월 16일 이란 테헤란 =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0대1 패
2013년 6월 18일 울산 =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0대1 패
2014년 11월 18일 이란 테헤란 = 친선전 0대1 패
2016년 10월 11일 이란 테헤란 =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0대1 패
2017년 8월 31일 서울 =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0대0 무
다만 과거와 달리 후반이 골잔치가 될 가능성도 있다. 오늘 경기는 월드컵 최종예선이나 컵 대회 경기가 아니라 친선전(평가전)이라서다. 지난 10년 한국과 이란의 7경기 가운데 단 2경기만 친선전이었고, 나머지 경기들만 결과에 크게 신경 써야 했다.
즉, 오늘은 양팀 모두 후반에 굳이 수비 일변도로 전환할 이유가 높지 않다. 이란의 경우 신임 빌모츠 감독이 2번째로 지휘봉을 잡은 경기이다. 지난 시리아와의 데뷔전에서 강공 모드로 5대0 승리를 맛본 만큼, 오늘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공격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벤투 감독 역시 지난 호주 전에서 1대0 승리를 거뒀지만 공격을 두고 아쉬웠다는 평가가 나온만큼, 또한 오늘 전반부터 황의조와 손흥민 투톱 체제라는, 가장 공격적인 전술을 들고 나왔던 만큼, 후반에도 계속 '닥공'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날 대한민국 선발 명단은 이렇다. 후반 교체 선수가 누가 될 지에도 관심이 향한다.
4-1-3-2 포메이션이다.
FW 손흥민 황의조
MF 나상호 황인범 이재성
백승호
DF 홍철 김영권 김민재 이용
GK 조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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