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폴란드 U20 월드컵 막판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 주의보가 떴다.
VAR은 축구 경기 영상을 분석해 심판이 판정을 내리는 시스템이다.
우선 한국과 4강전을 치른 세네갈이 VAR에 의해 한국에 페널티킥을 헌납한 것은 물론, 후반 막판 3대1로 달아날 수 있었던 골이 VAR 판독 결과 취소됐고, 이후 한국에 동점골을 헌납해 연장에 들어간 다음, 결국 승부차기에서도 오세훈의 골을 막은 골키퍼 반칙을 VAR에 들킨 끝에 4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반대로 한국은 VAR의 수혜를 톡톡이 봤다는 분석이다. 물론 세네갈 전에서 VAR 판독에 의해 핸들링 파울이 드러나 페널티킥을 헌납하긴 했지만 그 이상의 이득을 본 것. 정확히 말하면 수혜를 입었다기보다는 정상 플레이를 했음에도 오해를 받을 수 있었던 요소들을 최대한 해소했다는 얘기다.
VAR 주의보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진행된 우크라이나 대 이탈리아의 4강전에서도 이어졌다. 0대1로 뒤진 이탈리아는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기록했지만, VAR 판독 결과 팔을 쓴 것으로 확인돼 골이 취소됐다. 결국 이탈리아는 우크라이나에 그대로 0대1 패배를 당해 4강에서 탈락했다.
이에 1일 오전 3시부터 진행될 한국 대 에콰도르의 경기 역시 VAR을 주의하고 또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물론 정상적으로 페어 플레이 경기를 진행한다면 VAR에도 '떳떳하므로'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다만, 우리 팀 페널티 라인 안에서 손과 팔에 공을 맞으면 페널티킥 판정을 받을 확률이 높다는 사실이 앞서 계속 확인돼 눈길을 끈다. 당연히 불필요한 행동은 자제해야겠지만, 무의식적으로 또는 의도치 않게 손·팔이 공과 닿게 되는 상황은 불가피할 수 있고, 이게 승부를 가르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이에 의도적으로 공을 페널티 라인 안 상대 선수의 손·팔을 향해 날리는 비신사적 행동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결국 상대 선수는 억울한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 VAR 도입 초기이기에 당장은 심판의 심증보다는 VAR 영상 증거가 우선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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