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지역 대표 산림자원인 금강소나무를 활용한 산림치유시설이 개관한다.
울진군은 금강송면 소광리(솔평지) 일원에 '금강송에코리움'을 짓고 17일 개관식을 연다.
금강송에코리움은 지난 2011년 문화관광부 3대 문화권 문화·생태관광기반사업의 하나로 2011년부터 총사업비 421억원이 투입돼 사업면적 16만6천 ㎡의 부지에 조성됐다.
울진 금강소나무를 테마로 한 체류형 산림휴양시설로 150여명의 숙식이 가능한 시설을 갖췄다.
이곳에는 휴양뿐 아니라 '숲을 통한 쉼과 여유 그리고 치유'라는 콘셉트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복잡한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휴식을 가질 수 있다.
이곳에는 ▷금강소나무의 우수성과 이해를 돕기 위한 금강송테마전시관 ▷체험객의 안내 및 각종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금강송치유센터 ▷체험객의 편의를 위한 수련동을 비롯해 황토찜질방 ▷유르트(주로 유목민들이 사용하던 이동형 주거시설) ▷금강소나무의 정기를 받을 수 있는 금강송숲탐방로 등 몸과 마음을 치유할 시설들로 가득하다.
단 금강송테마전시관을 제외한 시설들은 프로그램 이용자만 해당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금강소나무숲은 문체부 선정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과 산림청 지정 국유림 명품숲 등에 꼽힌 국내 1호 산림자원이다.
금강소나무는 예로부터 궁궐을 지을 때나 왕실의 관으로 쓰인 귀한 나무이다. 특히 울진 금강소나무는 조선 시대부터 황장봉산이라 일컬으며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등 철저히 보호·관리 돼왔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금강송에코리움은 우리 조상들과 왕이 사랑한 금강소나무숲에서 머물며, 금강소나무의 이해와 체험을 바탕으로 몸은 물론 마음의 휴식을 찾는 곳이 될 것"이라며 "지금 삶이 고단하다면 여기 울진에서 잠시 쉬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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