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의 한 원룸 앞에서 탯줄이 달린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12일 오후 7시 10분쯤 환경미화원이 구미시 인의동 원룸 앞 쓰레기더미 스티로폼 안에서 숨져 있는 갓난아이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탯줄이 달린 채 바지에 싸인 남자 아기는 부패가 심한 상태였다. 경찰은 시신 상태 등으로 미뤄 숨진 지 며칠 지난 것으로 보고 인근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하고 목격자를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는 등 영아 시신을 유기한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 아울러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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