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에서 1골 4도움의 맹활약으로 결승행을 이끈 '막내형' 이강인(18·발렌시아)에대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들에 따르면 이강인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구단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아약스와 PSV아인트호벤, 스페인 라리가의 레반테 등이다.
스페인 라디오방송 '카데나 세르'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반테가 이강인의 에이전트에게 영입에 대한 관심을 전달하면서 협상 채널을 만들었다. 이강인은 레반테의 파코 로페즈 감독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18세인 이강인은 U-20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많은 클럽의 관심을 끌고 있다. 레반테는 1부리그 출전 기회를 보장해주는 조건으로 이강인을 설득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다른 스페인 매체인 '비사커'는 "아약스에 이어 PSV도 이강인 영입에 뛰어들었다. PSV는 아약스와 다르게 임대보다는 완전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이 월드컵에만 초점을 맞추는 동안 이미 여러 구단이 이강인 영입 전쟁에 뛰어들었다.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발렌시아 스포츠전문 매체인 '수페르 데포르티보'는 "네덜란드의 아약스 암스테르담과 PSV 에인트호번도 이강인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에인트호번보다 아약스의 영입 의사가 더 강하다"고 했다.
그러나 현 소속팀 발렌시아도 이강인을 쉽게 내줄 생각은 없다.
지난 1월 발렌시아 1군 선수로 등록한 이강인은 2022년까지 계약돼 있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은 8천만유로(약 1천70억원)로 알려졌다.
정작, 이강인은 오로지 팀의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 이강인은 4강 에콰도르전을 마친 뒤 이적에 대한 질문에 "들은 건 없다. 대회에 집중하고 있다. 월드컵이 최우선이다"고 말했다. 12일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결전의 땅' 폴란드 우치에 입성한 이강인은 16일 우크라이나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