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청송에 1천억원 규모 27홀 국제 규격 골프장 생긴다

라미드그룹과 청송군, 18일 투자협정 양해각서 체결 예정
2022년 완공 목표

경북 청송에 1천억원 규모의 국제 규격 골프장이 건립된다.

청송군은 오는 18일 군청에서 라미드그룹과 청송 골프장 및 숙박시설 건립 사업에 따른 투자협정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라미드그룹은 호텔과 골프장 건설·운영 전문 기업으로 현재 의성 엠스클럽 등 4개의 대중제(퍼블릭) 골프장과 라마다서울호텔 등 다수의 호텔을 보유한 기업이다. 부산 출신 문병욱 회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 3월 청송군의 골프장 조성사업 투자유치 기업 설명회 개최 당시 라미드그룹뿐 아니라 4, 5곳의 골프장 전문 건설사가 투자 의사(매일신문 3월 9일· 26일 자 2면)를 보였다. 청송은 같은 달 골프장 건설 대상지를 선정하는 한편 유치 희망 건설사와 기본계획 등을 협의한 뒤 최종적으로 라미드그룹을 우선 사업자로 낙점했다.

청송군과 라미드그룹이 이번에 체결할 양해각서에는 시설 투자비와 건설 대상지, 사업 내용, 공사 기간 등이 명시돼 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청송군 파천면 신기리 산 30번지 일대 면적 200만㎡에 대중제 골프장 27홀과 클럽하우스, 부대시설 등을 라미드그룹이 건설하는 것으로 돼 있다. 사업 기간은 올 연말부터 2022년까지며 시설 투자비는 1천억원 안팎이다.

청송군은 양해각서를 통해 관계 법령과 예산의 범위 안에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공유지 수의계약 매각과 법률적 인·허가, 행정절차 및 공공기반시설 지원 등을 약속했다. 또 군은 골프장 사업 외에도 향후 위락시설 등을 추진할 경우 라미드그룹에게 사업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라미드그룹은 골프장 사업에 앞서 금융기관에 사업준비금 50억원 이상을 청송군과 공동명의로 예치하기로 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살린 국내 최고의 명품 골프장과 관광시설을 조성해 지역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