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러프의 결승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7대4로 승리를 거뒀다. 3연패를 끊어낸 삼성은 이로써 시즌 30승 38패 승률 0.441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윤성환은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4승째(3패)를 거뒀다.
삼성은 1대1로 맞선 4회말 홈런포 두 방을 가동했다. 무사 2루에서 러프가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진 무사 1루에서는 최영진이 똑같이 투런 아치를 그렸다.
kt는 5회초 박승욱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다. 점수는 5대2가 됐다.
6회초에는 유한준의 1타점 적시타와 로하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득점을 올리며 5대4 턱 끝까지 쫓아왔다.
삼성은 8회말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김상수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에 성공했다. 구자욱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러프가 2루타를 때리며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김헌곤이 2구째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kt 배터리는 최영진을 고의4구로 내보내며 1사 만루에서 손주인과 대결을 벌였다.
손주인은 보란 듯이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해 점수는 7대4가 됐고, 경기는 삼성의 3점차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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