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도·독도사랑 동해국제 낚시대회 열려

청정 해역서 짜릿한 손맛 느끼며 스트레스 '훌훌'
최대어상 1위 임행삼·2위 최훈오·3위 최종국, 탤런트 정명환도 참석

울릉도·독도사랑 동해국제 낚시대회 수상자들(대상 및 2~6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병수(오른쪽 여섯 번째) 울릉군수와 정성환(오른쪽 다섯 번째) 울릉군의회 의장도 시상식에 함께 했다. 박기호 기자
울릉도·독도사랑 동해국제 낚시대회 수상자들(대상 및 2~6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병수(오른쪽 여섯 번째) 울릉군수와 정성환(오른쪽 다섯 번째) 울릉군의회 의장도 시상식에 함께 했다. 박기호 기자
낚시대회 참가자들이 갯바위(와달리 너럭바위)에서 벵에돔을 기다리고 있다. 박기호 기자
'으랏차차~~ 월척이다!' 울릉도·독도사랑 낚시대회가 14일 울릉도와 독도 일원에서 매일신문 주최로 열려 강태공들이 벵에돔과 자리돔 등을 잡으며 짜릿한 손맛을 느끼고 있다. 전국의 강태공 35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16일까지 열린다. 디지털국 안성완 기자

'으라차차~~ 월척이다!'

울릉도·독도사랑 동해국제 낚시대회(주최 매일신문사, 주관 대구경북낚시연협회, 후원 경상북도·울릉군·새마을금고중앙회)가 14, 15일 울릉도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 낚시 동호인과 울릉도 현지 주민 등 300여 명이 참가해 낚시뿐 아니라 시상식겸 문화행사(울릉군 한마음회관)까지 함께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올해 처음 열린 낚시대회로 국민의 독도수호 의지와 우리 영토의 소중함을 알린 뜻깊은 대회가 됐다"며 "대회 개최로 지역 홍보와 관광객 유치,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메인행사인 낚시대회는 갑작스러운 기상악화로 당초 일정과 달리 첫날 예선전과 본선을 합쳐 수상자들을 결정했다. 대상 어종은 벵에돔 25cm 이상으로 순위는 최대어 한 마리의 길이로 평가했다. 단, 길이가 같은 경우 중량으로 결정했다.

그 결과 ▷1등 대상(아반떼 승용차 시상) 34.9㎝ 임행삼(제주시) 씨 ▷2등상(500만원 상당의 낚시용품과 현금 300만원) 31.5cm 최훈오(안동시) 씨 ▷3등상(300만원 상당의 낚시용품과 현금 200만원) 31.4㎝ 최종국(울릉군) 씨 ▷4등상(150만원 상당의 낚시용품) 29.8㎝ 김치윤(제주시) 씨 ▷5등상(100만원 상당의 낚시용품) 29.5㎝ 김재한(울릉군) 씨 ▷6등상(70만원 상당의 낚시용품) 29.5cm 이창무(서귀포시)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는 본상 수상자 외에도 참가상과 행운상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됐다.

이번 대회에 함께 한 낚시마니아 탤런트 정명환 씨. FTV
낚시대회 참가자들이 갯바위(와달리 너럭바위)에서 벵에돔을 기다리고 있다. 박기호 기자
이번 대회에 함께 한 낚시마니아 탤런트 정명환 씨. FTV '낚시본부' 출연 화면 캡처

낚시 마니아인 탤런트 정명환(사진) 씨도 이 대회에 함께 했다. 정 씨는 "울릉도 낚시를 잘 즐겼는데, 벵에돔은 기준 이상을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며 "치수가 작은 잡어들만 잡았지만 뜻깊은 대회"라고 소회를 밝혔다.

동료·가족과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한 낚시 동호인들은 천혜의 자연을 가진 울릉도·독도에서 청량한 바다 내음을 만끽하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매일신문 이상택 사장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울릉도에서 열린 이번 낚시대회가 울릉도·독도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길 바란다"며 "동해의 맑고 깨끗한 기운을 눈과 가슴에 가득 품는 대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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