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중환(54·자유한국당·화원읍·가창면) 대구 달성군의원은 국회의원급 군의원으로 통한다.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시절 대구시당의 대변인을 내리 3차례나 연임하면서 얻은 지역 정치인으로서의 무게다.
2007년부터 새누리당 대구시당 당직을 맡은 하 군의원은 4년간 부대변인 시절을 거쳐 홍보위원장과 대변인까지 맡아 대구시당 내에서는 신의의 정치인으로 통한다.
하 군의원은 2014년 치러진 6.4지방선거에서 대구시당 대변인으로서 대구시의원(광역의회) 비례대표 후보 1순위였지만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고향인 달성군의원(기초의회) 선거 도전에 나섰고 당당히 당선됐다.
달성군의회 입성에 성공한 그는 초선이면서 부의장을 맡을 정도로 군민들로부터 신임을 얻었다. 그는 지금까지 달성군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3건을 대표발의한 데 이어 달성군 농산물 등 수출촉진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총 13건의 조례를 공동발의하는 열성을 보였다.
특히 하 군의원이 대표발의한 장애인 고용촉진 관련 조례안는 '지자체가 장애인의 고용촉진 및 지업재활의 활성화를 위해 사업주를 대상으로 관련교육 실시, 장애인 고용기업 제품의 우선구매 등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하 군의원은 군정질의에도 늘상 송곳 같은 질문으로 관련 공무원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그는 과거 임시회 군정질의에서 "군청내 주차 차량이 급증하고 심지어 노상주차로 주변 민원인들의 불편과 청사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청사내 주차문제에 따른 대책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달성군은 군청사 남측 군유지(2천454㎡)와 뒤쪽 사유지를 대거 사들여 주차장으로 조성, 이제는 전국의 공공청사 가운데 최대 규모의 주차장을 확보하게 됐다.
이처럼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펴온 하 군의원은 지난해 3월 전국 시·군·구의장협의회에서 주는 '2018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하 군의원은 대구시 신청사를 그의 지역구인 '화원'에 유치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동료 군의원들과 함께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 SNS를 통해 홍보에 나서는가 하면 여러 언론사에 '화원이 대구시 신청사 유치의 최적지'라는 내용의 글을 투고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원희룡 "대통령 집무실 이전, 내가 최초로 제안"…민주당 주장 반박
한동훈 "尹 대통령 사과, 중요한 것은 속도감 있는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