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KBS 1TV 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명불허전' 코너에 출연한 양선화 변호사가 꿈을 이루게 된 과정을 밝혔다.
어린 시절 가정형편이 안 좋아 실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한 양선화 변호사는 변호사가 되기 전 변호사 사무실에서 7년을 일했고, 사법고시를 6년 동안 준비한 끝에 변호사의 꿈을 이뤘다.
이날 양선화 변호사는 "다들 많이 힘들었을 거라고 하는데 공부하는 동안 너무 행복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변호사 사무실에서 근무하면서, 종일 공부할 수 있는 고등학생들이 부러웠다. 공부도 해야 하지만 돈도 벌어야 했다. 나도 언젠가는 공부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정말 공부만 하게 되니까. 내가 그토록 원하던 삶이었고,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반드시 합격해야 하는데 언제 할지 모르니까 이 시기를 앞당기자는 생각으로 지냈다"고 말했다.
또한 양선화 변호사는 "변호를 진행할 때 사무실이다 보니 모두 무료로만 진행할 수는 없다. 때문에 일정의 착수금이 필요하다. 가난한 분들이 착수금 이야기를 듣고 어깨가 축 처진 채 돌아가더라. 그분들의 뒷모습을 보자니 돕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변호사의 꿈을 갖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스무 살 때 법원에 갔는데, 판사님이 입장하는데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자 판사님이 있었다. 그때 젊더라도 내가 열심히 하면 할 수 있겠다는 미래의 가능성을 느끼고 나도 한번 해봐야지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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