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여름철 몸속 밸런스를 맞춰 주는 참외 100% 즐기는 법

어릴 때는 초가집 앞 텃밭에 어머니께서 해마다 참외를 심어 놓으면 쪼르르 달려가서 따다가 먹었던 기억이 난다. 크기도 엄청 크고 다 익어도 색깔이 지금처럼 노랗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아마 토종참외가 아니었을까? 매미소리 자지러지는 무더운 여름에 온 가족이 밭일을 하다가 대강 손을 씻고, 대나무 소쿠리에 넣고 간 풋풋한 참외를 한 입 크게 베어 물면 그 달달하고 시원함이 기가 막혔었다. 방학 내내 발바닥이 뜨겁도록 밭에서 김을 매어도 참을 수 있었던 까닭은 그 푸릇하고 커다란 참외 덕분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하지가 이틀앞으로 다가왔다. 본격적인 여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에는 참외나 오이가 제격이다. 특히 참외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먹으면 채내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며 피로도 빨리 풀리며 엽산이 풍부해 임산부 및 가임기 여성들에게도 특히 추천한다. 그러나 당뇨가 있거나 비만으로 인하여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에는 식전에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 성질이 차가운 편이라 더위를 식혀 주기도 하지만 설사를 자주 하고 위가 약해 소화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는 먹지 않거나 씨 부분을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다.

정영옥 푸드블로그 '비바리의 숨비소리'운영자 blog.naver.com/007crr

된장견과소스 참외샐러드
된장견과소스 참외샐러드

된장견과소스 참외샐러드

재료: 참외 1개, 오이 30g, 양파 40g,방울토마토 4개, 햄프씨드 1T

소스: 된장1T, 생 들기름 또는 올리브오일 1T, 레몬즙 1T, 다진 땅콩 2T

1,참외는 깨끗하게 씻어 반으로 잘라 씨를 긁어내고 껍질째 얇게 썬다.

2,오이는 어슷하게 썰고, 양파는 채 썰어 찬물에 10분간 담갔다가 건진다.

3,방울토마토는 식초 희석한 물에 5분간 담갔다가 씻어 4등분 한다.

4,생 들기름이나 올리브유, 된장, 다진 땅콩들을 혼합하여 드레싱을 만든다.

5,먹기 직전에 모든 재료들을 볼에 넣고 소스를 넣어 버무린다.

약선 참외물김치
약선 참외물김치

약선 참외물김치

재료: 청참외 4개, 천일염 한 줌, 한라봉 진피2T, 대추5개, 양파1개 , 청양고추 2개

보리풀1컵 , 마늘 즙4T, 생강즙2T, 생수2리터

1,청참외를 깨끗하게 씻어 이등분 후 씨를 파낸다.

2,모양대로 썰어서 소금을 뿌려 1시간 절여 씻어 건진다.

3,양파와 청양 고추는 채 썰고, 대추는 돌려 깎아 채 썬다.

4,보릿가루에 물을 붓고 풀어서 풀 국을 끓인다.

5,생수에 보리풀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 후 모든 재료들을 넣고 냉장보관 한다.

참외미역냉국
참외미역냉국

참외미역냉국

재료: 참외100g, 불린 미역 1컵, 오이50g, 생수4컵,

양념: 국 간장2T, 식초1T, 깨소금1t, 소금1/2t

1, 미역은 5분간 불려 헹구어 건져서 먹기 좋게 썬다.

2, 불린 미역에 국간장과 식초로 미리 양념해 둔다.

3, 참외는 식초 물에 10분간 담갔다가 깨끗이 씻는다.

4, 참외를 반으로 가르고 씨 부분을 숟가락으로 제거한 후 채 썬다.

5, 볼에 생수를 붓고 소금 간을 살짝 한 후 밑간한 미역과 참외를 넣는다.

참외토마토스무디
참외토마토스무디

참외토마토스무디

재료: 참외1개, 토마토1개, 소금 조금, 식초3T

1, 참외와 토마토는 식초 희석한 물에 10분간 담갔다가 헹군다.

2, 참외는 껍질째 대강 썬다.

3, 토마토도 갈기 좋게 반으로 가른 후 6등분 한다.

4, 참외와 토마토, 소금 약간을 믹서에 넣고 간다.

5, 참외는 껍질과 씨 부분을 버리지 말고 함께 넣고 갈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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