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정치권이 자유한국당과 국회에서 위상 변화를 맞이할 중요한 변곡점을 맞고 있다. 한국당내 핵심 요직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차기 알짜 상임위 위원장 자리 하마평에 모두 TK 의원이 오르내리고 있어 이들의 성공 여부가 주목되기 때문이다.
우선 한국당내 차기 사무총장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강석호 의원의 성패가 당내 TK 정치권 위상 변화와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당내 고위직 인사 가운데 TK 출신은 선출직인 김광림 의원뿐이다. 대표는 물론 당3역으로 불리는 원내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모두 수도권과 충청권이 장악했다.
강 의원이 신임 사무총장에 오를 경우 TK 인사로서는 오랜만에 한국당 요직에 오를 뿐 아니라 다가오는 총선 정국에서도 주도권을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3선의 강 의원은 '중량감 있는 인사'를 후임 사무총장의 첫 번째 조건으로 논의하고 있는 중앙당 분위기와 맞아떨어지고, 비박계 출신으로서 당의 화합 차원에서도 좋은 카드로 평가된다. 특히 사무부총장과 최고위원을 지낸 바 있어 사무총장으로서의 업무 연속성을 갖추고 있고 중앙당 결제 과정도 잘 아는 인사로 꼽힌다.
중앙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강석호, 이진복(이상 영남권), 홍철호, 이명수, 주광덕(비영남권) 의원 등이 후임 사무총장 인선 테이블에 올라간 가운데, '통합형 중진' 성향인 강 의원을 황교안 대표가 어떻게 판단할지 주목된다.
한편 한국당 몫인 차기 예결위원장에 김재원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하반기 원구성에서 황영철 위원장의 바통을 이어받을 경우 상임위원장이 한 명도 없는 TK의 위상 변화는 물론 하반기 지역 예산 확보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윤재옥 의원이 최근 한국당 내 2천여 명의 규모로 조직된 중앙위원회의 수석부의장을 맡았다. 18일 출범한 3기 중앙위원회에서 서열 '넘버2'인 윤 의원은 원내 수석부대표의 경험을 살려 내년 총선을 대비해 전국 직능단체 정비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최고위원인 김광림 의원도 한국당내 매머드급 규모의 위원회인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를 총 지휘면서 지역 정치권 위상 변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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