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TV '제보자들'이 20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경기도 부천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해 온 곽길숙 씨는 평생 모은 돈으로 고향에 집 한 채를 마련했다. 이 집은 진도가 고향인 허백련 화백의 고택(1891~1977년)이다. 그는 한국 화단에서 남종화의 맥을 이은 대가로 평가되고 있다.
곽 씨는 인천에 거주하고 있어 집수리와 관리를 친오빠에게 부탁하고 수리비도 보내주곤 했었다. 그런데 집수리 진행 과정이 궁금하여 갔더니 집에 다른 사람의 짐이 잔뜩 들어와 있었다. 어처구니없는 상황의 전말은 오빠가 어느 날 술자리에서 허풍을 떨며 자신의 집이니 짐 주인에게 들어와 살아도 된다고 했다고 한다. 짐 주인은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던 동네 지인이다. 사건이 벌어진 지 벌써 1년 6개월, 경찰에 신고도 하고 사정도 해보았다. 이사비로 500만원이나 건넸다는데, 짐은 아직 그대로이다.
현행법에 의하면 집에 들어와 있는 다른 사람의 짐을 함부로 손댈 수 없다고 한다. 아는 처지라 되도록 강제적인 방법은 쓰고 싶지 않다는 곽 씨의 해결책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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