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민선 7기 출범 1년을 맞아 조직을 재정비한다. 대구경북 인사교류 1호였던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7월 인사에서 대구시로 복귀한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역 현안 대응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기로 하고 임시기구였던 통합신공항추진단을 상시 조직으로 만들기로 했다. 10월 개관 예정인 경북도서관을 운영할 조직도 신설한다.
최근 관련 업무가 급증한 미세먼지 전담팀을 만들고 도내 11개 시군의 쓰레기를 처리할 환경에너지타운 운영 인력도 보강한다. 싱크홀 등으로 지하 안전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안전한 먹거리 보장을 위해 농수산물 현장검사 인력도 추가한다.
부족한 인력 탓에 과중한 업무에 시달렸던 소방 인력은 443명의 대폭 충원을 예고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이 반영되면 총 6천519명인 경북도 정원은 7천23명으로 늘어난다.
다만 경북도의회에 제출된 조직개편안이 '잦은 개편은 부적절하다'는 등의 이유로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어 도의회와의 협의가 관건이다. 도는 24일 예정된 본회의에 앞서 개편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 통과시킬 계획이다.
상생협력을 위한 시도 인사 교류 1호로 경북도에 배치된 한만수 국장이 일신상 이유로 대구시로 복귀함에 따라 시가 대체 간부를 물색하고 있다. 이 밖의 실·국장 간부급과 부단체장 인사는 명예퇴직 등으로 발생한 3곳가량의 공백을 메우는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는 소폭 개편에 그치지만, 현재 조직 진단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만큼 연말연초엔 국 신설 등 대규모 조직개편이 있을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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