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피셔, 조성진, 그리고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무대가 27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멘델스존과 베토벤, 브람스의 작품을 다루며 고전과 낭만을 오가는 아름다운 연주를 선사한다. 또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연주도 함께 선보인다.
'동유럽의 카라얀'으로 불리는 이반 피셔는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휘자 중 한 사람으로,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창립해 36년간 이끌어오고 있으며, 베를린 필하모닉 등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와도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필립스, 채널 클래식에서 발매한 레코딩 시리즈로 다수 수상했으며 헝가리 대통령으로부터 골든 메달을, 프랑스 정부로부터는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았다.

협연에 나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15세의 나이로 2009년 하마마쓰 국제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11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3위, 2015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세계 정상급 지휘자와 함께 베를린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등과 협연했으며 뉴욕 카네기 홀,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허바우 등에서 리사이틀이 예정돼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연주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만나본다.
이번 공연은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희생자 추모 연주로 문을 연다. 이후 청년 멘델스존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한여름 밤의 꿈 서곡'과 베토벤 특유의 풍성한 스케일과 극적인 전개를 감상할 수 있는 '피아노 협주곡 제1번 C 장조'가 연주된다. 마지막으로 19세기 유럽 음악계의 한계를 깨트렸던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C단조'로 마무리한다.
2008년 영국의 음악전문지 '그라모폰' 선정 세계 오케스트라 9위에 빛나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1983년 창단된 이래로 30년 이상 이반 피셔의 지휘봉 아래에서 완벽한 연주를 선보여왔으며, 두 차례의 그라모폰상 수상과 더불어 클래식 음악 부문 오스카상, 그리고 그래미상 후보에 올라왔다.
이형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이반 피셔와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완벽한 연주력 외에도 다채로운 기획과 도전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의 만남으로 이들의 연주는 더욱 더 강렬한 음악을 대구 관객에게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C석 2만원.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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