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와 예천군, ㈜두일캡과 2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 체결

예천군, "음료산업분야의 메카로 거듭날 것"
51명 신규 일자리 창출

20일 예천군청에서 진행된
20일 예천군청에서 진행된 '㈜두일캡의 예천 제2농공단지 공장신설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김학동 예천군수(왼쪽), 강문규 ㈜두일캡 대표,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예천군 제공

음료 플라스틱용기 제조업체인 ㈜두일캡이 2022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경북 예천제2농공단지에 대단위 공장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와 예천군은 20일 예천군청 회의실에서 두일캡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두일캡은 예천 제2농공단지 내 약 1만 8천294㎡ 부지에 음료 용기제품 생산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두일캡으로부터의 투자가 성사되면 튤립인터내셔널㈜와 우일음료㈜, ㈜신생활식품 등 기존에 있는 음료생산 업체와의 상생 및 동반 성장으로 인해 예천군은 연간 시장규모 2천억원에 이르는 음료산업분야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는 두일캡이 예천에 있는 여러 음료생산 업체와 인근 안동시 바이오산업단지 내 오케이에프㈜ 등 관련업종과의 협업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일캡은 경기도 광주에 본사를 두고 플라스틱 캡과 알루미늄 캡, 러그 캡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아 및 북미, 유럽 등 세계 곳곳에 캡을 수출, 연간 93억원의 매출 올리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투자는 예천군과 업체가 서로 윈윈(win-win)할 것으로 보이며 예천에 입점한 음료생산 시장에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활동에 필요한 지원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세계인들이 한류와 웰빙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이번 투자는 샘물을 활용한 산업화로서 경북의 새로운 산업 모델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경북의 특화된 산업유치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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