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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쓰레기 산' 17만3천t 연내 모두 처리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국회 환노위, 방치폐기물 처리 현장방문
환경부, 전국 불법 폐기물 연내 처리…22.1% 처리 완료

매일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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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주수 의성군수가 21일 오후 경북 의성군 방치폐기물 처리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했다.

조 장관 등은 의성군 관계자로부터 방치폐기물 처리 계획을 보고받고, A 재활용업체가 불법으로 방치한 폐기물 처리 현장을 살펴봤다.

A 업체 사업장에는 2016년부터 20여 차례 행정처분과 6차례 고발 등이 반복되는 사이 17만3천t의 폐기물이 적체됐다.

A 업체는 지난달 폐기물 처리 명령 미이행으로 허가가 취소됐다. 업체 대표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 중이다.

그동안 환경부와 경상북도, 의성군은 연구용역과 국회 토론회 등을 거쳐 처리비용 최소화와 친환경적인 처리를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17만3천t은 연내 모두 처리될 예정이다. 7만7천t(44.5%)은 열 회수 재활용 처리하고 남은 9만6천t(55.5%)은 지방자치단체 공공처리시설에서 단계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이 같은 행정대집행에 드는 비용은 A 업체 등 책임자한테 징수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폐기물로 인한 주민 건강피해나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의성군 관계자 등에게 요청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17일 기준으로 전국 불법 폐기물 120만3천t 중 26만5천t(22.1%)을 처리 완료했다. 의성 등에 남은 불법 폐기물은 연내 모두 처리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지자체와 협력해 불법 폐기물을 조속히 처리하겠다"며 "불법 폐기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업계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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