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벽 영동경찰서 자유게시판에는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의 재수사를 요청하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22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해당 사건을 다뤄서다.
특히 방송에서는 사건 관련 수사를 받지 않았지만 목격자 진술상 용의자를 떠올리게 만드는 '김목수'를 제작진이 직접 접촉, 시청자들의 화제가 됐다.
이에 방송이 종료된 23일 새벽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사건 수사를 맡았던 충북 영동경찰서 홈페이지를 찾아가 재수사를 요청하는 글을 적고 있다.
23일 오전 1시 40분 기준 30여건의 글이 등록된 상황.

그런데 2015년 1~4월에도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의 재수사를 요청하는 글이 상당수 올라온 바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2014년 12월 13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처음 다룬 바 있는데, 이와 관련된 반응이었다. 2019년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후반부에 등장한 영동경찰서 한 형사의 "또 그것이 알고싶다냐. 모든 사람이 잊고 편안하게 사는데 아픔을 다시 상기시키는 일이 된다"라는 발언의 배경인 것으로 볼 수 있는 글들이다.
당시 몇 개의 글에 대해 영동경찰서 수사지원팀 측은 "충북지방경찰청에서 지속적으로 수사중이다" "공소시효가 15개월 가량 남아 있는 상태로 현재까지 사건을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등의 답변을 했다.
한편, 해당 사건은 2001년 3월 8일 발생했다. '태완이법' 시행으로 공소시효가 폐지돼 여전히 수사가 가능한 미제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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