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의당 당대표 후보들 23일 대구 찾아 지지 호소

대구시당위원장 2파전

정의당 제5기 전국동시당직선거에 출마한 심상정(왼쪽)·양경규 당 대표 후보가 23일 오후 대구 중구 종로1가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 대구경북 순회유세에서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정의당 제5기 전국동시당직선거에 출마한 심상정(왼쪽)·양경규 당 대표 후보가 23일 오후 대구 중구 종로1가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 대구경북 순회유세에서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당대표 선거에 들어간 정의당의 심상정, 양경규 후보가 23일 오후 대구를 찾아 대구시민들과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대구 중구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심상정 후보는 "대구는 국채보상운동이 시작된 항일운동의 성지로, 그 정신은 2·28학생민주운동으로 부활했고, 4·19혁명으로 이어졌다. 대통령 후보 조봉암이 이승만을 이긴 지역도 대구였고, 정의와 진보의 도시였다. 하지만 지금 대구는 수구보수의 도시가 되어버렸다"며 "내년 총선은 자유한국당의 부활이냐, 정의당의 약진이냐를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며, 대구에서도 그간 진보정치에 헌신해 온 장태수, 조명래, 엄정애, 박창호 시도당위원장 후보들과 함께 기득권 양당정치 체제를 끝내 버리겠다"고 말했다.

양경규 후보는 "지난 10년동안 지어진 주택 40%를 상위 10%가 모두 가져가 버린 한국사회의 구조적 불합리, 불평등을 깨기 위해선 보다 선명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불평등과 차별이 너무나 심각한 한국사회에서 과감한 전환을 말하는 것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민주적 사회주의는 당내 소통과 동행의 리더십이며, 대한민국 사회를 견인할 새로운 전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진행된 대구경북 유세에는 7명의 부대표 후보들과 대구시당위원장 경선에 나선 장태수(대구시당위원장)·조명래(전 진보신당 대구시당위원장) 후보, 경북도당위원장 선거에 나선 박창호(경북도당위원장)·엄정애(경산시의원) 후보도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정의당의 5기 동시당직선거는 7월 7일까지 전국 순회유세를 마치고, 7월 8일부터 13일까지 당권당원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ARS, 현장투표를 통해 당선자를 선출한다. 이들의 임기는 2021년 7월까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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