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고등학교와 김천고등학교가 앞으로 5년간 더 자율형사립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경북도교육청은 24일 '경상북도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자율형사립고 운영성과를 평가·심의한 뒤 두 학교의 자율형사립고 지정기간 연장을 최종 확정했다.
자율형사립고는 건학이념에 따라 교육과정·학사운영 등에 자율성을 갖는 고등학교로 시‧도 교육감이 지정한다. 5년마다 애초 지정 목적에 맞게 운영되는지를 평가해 자율형사립고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
2014년 이후 5년 만에 이루어진 이번 운영성과평가에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함께 평가표준안을 마련했다. 또 올해는 보다 엄정한 평가를 위해 통과기준점수를 60점에서 70점으로 높였다.
이 두 학교는 이번 평가에서 학교 운영과 교육 과정 운영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83.6점을 받은 포항제철고는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공동교육과정의 중심학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어 좋은 점수를 받았다.
78.2점을 받은 김천고는 전문교과 등의 심화과목 체계를 잘 갖추고 있고 독서토론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 밖에도 두 학교 모두 학생‧학부모‧교원 대상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만점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경북의 2개 자율형사립고는 지정 당시부터 애초의 설립 목적과 규정에 맞게 운영돼 지역 교육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어 자율형사립고 유지를 확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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