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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명학교, 플리마켓 수익금 네팔 희망학교 짓기에 기부

대구보명학교가 최근 진로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학생들이 만든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플리마켓을 열었다. 이 수익금은 전액 네팔의 희망학교 짓기 프로젝트인
대구보명학교가 최근 진로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학생들이 만든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플리마켓을 열었다. 이 수익금은 전액 네팔의 희망학교 짓기 프로젝트인 '꾸시꾸시 캠페인'에 기부한다. 대구보명학교 제공

특수학교인 대구보명학교(교장 김재규)가 '진로교육'과 '이웃돕기'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보명학교는 20~21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 현관에서 벼룩시장(플리마켓)을 운영했다. 이는 '꿈을 잡(job)는 진로직업체험의 날'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한 것이다.

학생들은 진로체험과 진로직업 교육을 통해 만든 작품을 전시, 판매했다. 이끼테라리움, 더치커피, 가죽 키링 등을 선보였다. 학생들의 창의력과 표현력이 잘 드러난 작품들이었다.

이번 행사가 더 의미 있었던 것은 이웃돕기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작품 판매 수익금 74만7천원 전액을 네팔의 희망학교 짓기 프로젝트인 '꾸시꾸시 캠페인'에 기부한다.

이주영(고3) 학생은 "내가 만든 제품이 전시, 판매되니 신기하다. '예쁘다'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주시며 구입하시는 분들을 보며 뿌듯하다. 더 열심히 배워 공예가가 되고 싶다"면서 "네팔 친구들까지 도울 수 있어 더 기쁘다"고 했다.

보명학교 김재규 교장은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키우고 사랑을 나누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다"며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기획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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