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판단하는 지표인 대구경북의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5일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한 달 전보다 1.3포인트(p) 내린 94.3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92.7) 저점에 도달한 뒤 올 1월(94.0)부터 4월(96.6)까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지난달 하락세(-1.3p)로 돌아섰다.
6개월 뒤 소비지출을 현재보다 줄이겠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늘어난 게 하락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외식비와 여행비, 교육비 전망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보면 경기 상황과 관련된 금리수준전망 CSI가 96으로 한 달 전보다 11p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시사하고, 이주열 한은 총재도 정책전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장금리가 떨어진 영향이다.
반면 주택가격전망 CSI는 96으로 5p 올랐다.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보는 소비자가 늘어난 셈이다.
물가수준전망 CSI(140)는 국제유가 하락 등 여파로 지난달보다 2p 떨어졌다. 현재생활형편(88), 생활형편전망(88),가계수입전망(94) 등의 CSI는 전월과 같거나 다소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현재와 향후 경제 어떻게 판단하고 전망하는지 가늠하는 지표로, 100보다 크면 경제를 바라보는 낙관적이고,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임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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