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시장 장세용)와 K-water 구미권지사(지사장 박재욱)는 4대강 사업으로 훼손된 꼬리명주나비의 서식지를 복원하기 위해 '낙동강 꼬리명주나비 서식처 복원 및 해평습지 조망공간 조성'을 위한 협약을 지난달 27일 체결했다.
구미시와 K-water는 최근 인노천 지역에서 꼬리명주나비의 서식이 확인됨에 따라 수변 및 정수장 공간에 생태공간을 조성해 명주나비 등 소생물군의 서식·산란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인근에 위치한 해평 철새도래지를 조망할 수 있는 조류관찰대를 조성하고 수자원공사 내에 위치한 휴게광장을 활용해 지역민에게 생태학습·교육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K-water 구미권지사는 경북자연사랑연합(회장 양재명), 구운초등학교(교장 박명호)와 함께 정수장내에서 명주나비 서식지를 조성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콘서트를 열었다.
방성봉 구미시 건설교통국장은 "낙동강 인노천 지역이 나비와 함께 산책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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