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일 남북미 정상의 전날 '판문점 회동'에 대해 "북미 간 비핵화 협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남북 간 대화·협력의 동력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에 남북관계가 소강 국면을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는 그동안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의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남북관계와 비핵화, 북미관계의 선순환 진전을 강화해 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그런 과정에서 남북공동선언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측의 대화 제의에 응하지 않았지만, 이번 회동으로 북미간 교착 상태가 해소되면서 남북관계 환경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정부는 이번 회동으로 마련된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흐름을 남북대화 재개의 계기로도 이어갈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도 이번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을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 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자유 왕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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