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근무했던 기억은 평생의 자부심입니다. 앞으로도 독도 홍보에 계속 앞장서나가겠습니다."
독도경비대장을 지내고 현재 대구 중부경찰서 서문지구대에서 근무 중인 이광섭(57) 지구대장이 7일까지 대구경찰청 무학갤러리에서 독도 홍보 사진전을 개최한다. 독도에서 근무하던 시절 틈틈이 취미 삼아 찍어온 사진 90여 점을 시민에게 처음 공개한 것.
이 대장의 이번 전시 사진은 사계절의 독도뿐만 아니라 갈매기들과 어우러진 모습, 노을이 젖어드는 모습까지 흔히 접하지 못하는 색다른 독도의 풍경들을 담아냈다.
이 대장은 "2012년 7월부터 2015년까지 독도에서 근무하면서 순찰을 하던 중 문득 독도의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모습을 촬영해두면 좋겠단 생각에 한 장씩 찍어 소장하게 됐다"며 "따로 사진 공부를 한 것은 아니고 순간순간을 담고 싶어 여러 장을 찍다 보니 다양한 매력의 독도를 담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장의 독도 사랑은 사진전만이 아니다. 2015년부터 중부경찰서에 독도 갤러리 공간을 마련, 독도 사진 23장을 상시 게시하고 페이스북 및 독도홍보 단체 등에 홍보용 사진 자료를 지속적으로 배포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개인전화의 통화대기음에도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노랫말이 흘러나올 정도다.
그는 "독도는 영원한 우리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이고, 우리의 심장이며, 자존심임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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