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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업 누구? 병풍사건은 무엇? 해외 도피까지?

김대업이 2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는 등 화제다. SBS 보도화면 캡처
김대업이 2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는 등 화제다. SBS 보도화면 캡처

김대업이 2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는 등 화제다.

김대업은 1961년 대구 출생으로 병무 관련 의정 부사관을 역임했다.

제16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회창 후보의 아들 병역비리 관련 허위사실 유포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온라인 매체 등은 2002년 5, 6월 김대업의 제보를 받고 '1997년 대선 직전 이회창 후보의 장남 정연씨의 병역비리를 은폐하기 위한 대책회의가 열린 뒤 병적 기록이 파기됐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그의 폭로로 인해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는 급격하게 하락했다.이는 '병풍사건'이라 불렸다.

김대업은 테이프를 증거 자료로 제출했으나 검찰은 이를 위조로 판단했다. 대법원 재판에서 명예훼손 및 무고, 공무원자격 사칭 등의 혐의가 모두 인정돼 징역 1년10월의 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2004년 10월 30일 잔여형기 1개월을 남기고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김대업은 지난 2016년 10월 필리핀으로 출국한 후 국내에 입국하지 않아 행방불명인 상태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강원랜드 등의 CCTV 사업권을 따주겠다며 업체 영업이사로부터 2억 5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돼 검찰의 수사를 받았다.

김대업은 3년간 해외에서 도피해오다 30일 필리핀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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