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추! 대구경북 애견동반 산책길 50]<11>방천리 야구장 일대

방천 야구장 일대는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평지가 넓게 이어져 있다. 강민호 기자 kmh@imaeil.com
방천 야구장 일대는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평지가 넓게 이어져 있다. 강민호 기자 kmh@imaeil.com

◆더운 여름 밤, 신나게 달리고 싶다면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 일대는 강아지들의 천국이다. 애견공원 지정 여부로 시끄러웠던 상리공원은 여전히 애견인들에게 대구 대표 강아지 산책 장소로 꼽히고 있으며, 애견동반 산책길로 소개된 '서재문화센터' 일대도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이다. 방천리 야구장 일대로는 산책로뿐만 아니라 자전거 동호회에서 많이 찾는 강변길이 이어져 있다. 강변 너머로는 용산, 박산, 성산, 용재산 등 여러 봉우리들이 멋진 전경을 자아내 산책하는 동안에도 눈이 즐거울 수밖에 없다.

방천리 야구장 주변은 넓은 평지이고 그늘이 거의 없어 한 여름 낮 시간에 걷기는 좋지 않다. 대신에 제대로 운동할 목적으로 저녁시간에 방문하면 강아지가 마음껏 평지를 달릴 수 있는 공간이 많다. 방천리 야구장은 사회인 야구단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이라 호기심이 많은 강아지가 탐색할 냄새도 많이 배어 있다.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사회인 야구단이 방문할 때 수십 대의 자동차가 오가는 장소이기 때문에 차량 진입이나 주차가 용이하다. 대신 비포장도로에 듬성듬성 자란 잔디나 울퉁불퉁한 길이 많아 반드시 서행하고 산책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달리기로 근육 강화 운동

더운 여름, 장마까지 찾아오면서 일정한 활동 반경이 있는 사람과 달리 강아지가 외출시간은 확 줄어든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아지도 운동을 해야 한다. 방천리 야구장 일대는 금호강과 여러 봉우리를 끼고 있어 저녁이 되면 강바람이 시원하다. 밋밋한 평지가 낮에는 걷기 심심할지 몰라도 저녁엔 멋진 운동장이 된다. 운동 신경이 좋은 강아지라면 자주 걷는 습관도 필요하지만 전력질주로 다리 근육을 키워주는 것도 중요하다. 튼튼한 근육과 인대 강화 운동은 슬개골 탈구를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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