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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기회를'...대구내일학교, 신입 학습자 모집

초·중학 학력 인정 문해 교육 프로그램인 대구내일학교 학생들은 60대 이상 어르신이 대부분이다. 대구내일학교 학생들이 대구도시철도 지하철역에서 진행한 시화전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초·중학 학력 인정 문해 교육 프로그램인 대구내일학교 학생들은 60대 이상 어르신이 대부분이다. 대구내일학교 학생들이 대구도시철도 지하철역에서 진행한 시화전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졸업장을 드립니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학령기에 배울 기회를 놓친 만 18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대구내일학교'를 운영한다. 이곳 과정을 마치면 초·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대구내일학교는 시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초·중학 학력 인정 문해 교육 프로그램. 현재까지 졸업생은 총 1천130명(초등과정 749명, 중학과정 381명)이다. 현 재학생 321명(초등 113명, 중학 208명) 가운데선 60대 이상이 80%를 웃돈다.

시교육청은 15일부터 26일까지 '2019년 대구내일학교 신입 학습자'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총 270명. 초등과정 150명(주간반 125명, 야간반 25명)과 중학과정 120명이다.

교육과정은 교육부 고시에 따라 초등과정은 주당 3회 6시간, 중학과정은 주당 3회 10시간. 초등과정은 1년, 중학과정은 2년 과정이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입학 신청 방법은 다양하다. 시교육청 홈페이지(http://www.dge.go.kr) 공지사항에 탑재된 입학 신청서를 작성, 대구내일학교 제일관(제일중학교)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교육청 교육복지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본인 외에 자녀 등 가족이 대신 신청해도 된다.

입학 신청자는 8월 17일 시행하는 진입 진단평가를 거쳐야 한다. 평가 통과자 중 성적순으로 입학 대상자를 선정, 9월 중순 입학식을 가진 뒤 10월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053)231-0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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