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K, 가덕도 신공항 건설 재추진에 바람직하지 않다 의견 과반 훌쩍 넘어

민주당에서도 반대의견 높아

1일 대구상공회의소 앞에서 통합신공항 대구시민 추진단이 김해신공항 재검증에 대한 전면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1일 대구상공회의소 앞에서 통합신공항 대구시민 추진단이 김해신공항 재검증에 대한 전면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부산울산경남 지자체장들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 재추진'에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분명한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울경 단체장들은 지난달 6월 20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박근혜 정부 때 '영남권신공항'으로 결정된 김해신공항 확장 방안을 국무총리실 산하로 이관해 재검증하기로 합의, 대구경북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이미 결정된 사안을 무효로 되돌리고 '가덕도 신공항'을 밀어붙이겠다는 속내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에 대구와 경북 시도민들은 모두 모든 성·연령·지역에서 과반 이상 반대 의사를 표했다.

대구는 67.4%, 경북은 61.1%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재추진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찬성의견은 대구 11.7%, 경북 13%다.

연령별로는 대구 20대 반대 의견이 52%(찬성 15%)고 30대 이상은 60% 이상을 보였다. 경북도 20대의 56.4%가 반대(찬성 12.2%)했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 비율이 높았다.

특히 대구에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50.7%가 반대했다. 한국당 지지층 77.3%, 바른미래당 66.7%, 정의당 62.4%, 우리공화당 86.4% 등 지지정당과 관계없이 반대의견이 과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경북 경우 보수정당 지지층의 반대 의견이 과반 이상인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은 40.3%가 반대했고 찬성은 30.1%였다.

■여론조사 개요표

▶조사대상: 표본크기-대구 1,005명·경북 1,003명(만 19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 유·무선 ARS

▶피조사자 선정방법 : 대구 유선RDD(28%),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72%) 경북 유선RDD(23%),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77%)

▶표집 방법: 성/연령/지역별 비례 할당 무작위추출

▶응답률: 대구 4.3%·경북 3.6%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오차보정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 2019년 5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조사 기간: 2019년 6월 28~30일

▶조사 기관:㈜조원씨앤아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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