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중위권 도약 승부처에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 위즈와 주중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서 3대5로 패했다. 최근 4연패이자 시리즈 스윕패를 당한 삼성은 이로써 시즌 35승 48패 승률 0.422로 6위 kt와 4게임차로 벌어진 7위가 됐다.
이날 선발 등판한 윤성환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패째(5승)를 당했다.
선취점은 kt가 뽑았다. 윤성환은 0대0으로 맞선 5회말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장성우를 상대했지만, 초구에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점수는 0대1이 됐다.
삼성은 곧바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김도환이 초구를 타격해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김도환의 프로 데뷔 첫 홈런으로 점수는 1대1이 됐다.
하지만 6회말 재역전을 허용했다. 윤성환이 2피안타로 1점을 내주며 강판당했다. 무사 3루에서 공을 넘겨받은 최지광은 로하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이어 황재균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폭투가 두 차례 나오며 3루까지 진루시켰다. 박경수에게 다시 희생플라이를 얻어맞아 점수는 1대4가 됐다.
삼성은 7회초 김동엽의 솔로포(시즌 3호)로 추격에 나섰으나 8회말 kt에 1점을 더 내줘 점수는 2대5가 됐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1점을 따라붙는데 그친 삼성은 결국 3대5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최채흥의 부친상 소식이 전해졌다. 삼성은 최채흥에게 경조사 휴가를 주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자녀를 출산하거나 직계 가족 사망 등 경조사를 맞은 선수는 닷새간의 경조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
경조 휴가를 가는 선수는 엔트리에서 말소돼도 선수의 1군 등록 일수는 인정받는다. 엔트리에서 빠지면 열흘 후에나 복귀할 수 있는 보통 엔트리 규정과 달리 경조 휴가가 시작된 날부터 10일이 지나지 않아도 다시 1군에 돌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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