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폭염 '주의보'. 기상청 특보 발표" />
5일 전국에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찾아온다.
특히 서울의 경우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져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이라고 기록해도 될 정도이다.
그런데 같은 날 대구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눈길을 끈다. 폭염경보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이다.
즉, 이날 서울이 대구보다 더 무더울 것이라는 예상을 해 볼 수 있다.
여름이면 전국에서 가장 무더운 곳으로 알려져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는 별명을 얻은 대구이지만,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이날만큼은 서울에게 '서프리카'와 '서집트'(서울+이집트), '서하라'(서울+아프리카 사하라) 등의 칭호를 잠시 빼앗길 것으로 보인다.
폭염경보는 '일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이고, 폭염주의보는 '일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예상보다 높거나 낮은 기온이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실제 기온, 습도 등 다른 요소들을 감안한 무더위는 폭염경보가 내려진 곳이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곳보다 반드시 더 심할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기상청도 5일 기온 예보와 관련, 서울과 대구 둘 다 낮 최저 21도, 낮 최고 33도일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어디가 더 무더웠을지는 내일 무더위가 최고조에 달했다고 수그러들기 시작하는 오후 4~5시쯤 기온 관측 정보를 비교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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