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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의 전설 부폰, 1년여 만에 유벤투스 복귀…1년 계약

1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레알 마드리드와의 2차전에서 유벤투스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왼쪽에서 두 번째)이 심판에게서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이날 부폰은 심판의 페널티킥 선언에 강력하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레알은 유벤투스에 홈에서 1대3으로 패했으나 1, 2차전 합계 4대3으로 4강에 진출했다. EPA 연합뉴스
1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레알 마드리드와의 2차전에서 유벤투스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왼쪽에서 두 번째)이 심판에게서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이날 부폰은 심판의 페널티킥 선언에 강력하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레알은 유벤투스에 홈에서 1대3으로 패했으나 1, 2차전 합계 4대3으로 4강에 진출했다. EPA 연합뉴스

이탈리아 국가대표를 지낸 세계적인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1)이 1년여 만에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명문 클럽 유벤투스는 4일(현지시각) "부폰이 (구단 연고지) 토리노를 떠난 지 1년여 만에 유벤투스로 돌아왔다"면서 "그와 2020년 6월 30일까지 1년 계약했다"고 알렸다.

부폰은 이날 오전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2018년 5월 19일 팬들의 눈물 속에 유벤투스 고별전을 치르고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났던 부폰은 한 시즌 만에 다시 친정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부폰은 유벤투스의 레전드이자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1995년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부폰은 2001년 유벤투스에 둥지를 들었다.

이후 17시즌 동안 줄곧 유벤투스 골문을 지키면서 9차례의 세리에A 우승을 경험했다. 이 가운데 네 번의 시즌에는 이탈리아축구협회컵(코파 이탈리아)에서도 유벤투스의 우승을 이끌어 '더블'을 달성했다.

부폰은 세리에A 통산 640경기를 뛰었다. 7번만 더 그라운드를 밟으면 전 AC밀란 수비수 파올로 말디니가 가진 리그 최다 출전 기록(647경기)에 타이를 이루게 된다.

부폰은 이탈리아 국가대표로도 A매치 176경기에 출전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새 시즌 유벤투스에서 77번을 달고 뛸 부폰은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의 백업 골키퍼로 활용될 전망이다.

77번은 그가 유벤투스로 이적하기 전 파르마에서 달았던 등번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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