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잠원동에서 일어난 붕괴사고의 여파로 5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서 '잠원동'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4일 오후 2시 23분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지상 5층, 지하 1층짜리 건물이 철거 작업 도중 붕괴됐다.
이 사고로 현장 옆 왕복 4차로를 지나던 차량 3대가 무너진 건물 외벽에 깔려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승용차 1대에 타고 있던 여성 이모(29) 씨가 매몰 약 4시간 만인 오후 6시 33분께 구조됐으나 숨졌다. 이모 씨는 동승자 황모(31) 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모 씨는 중상을 입었다.
다른 승용차 1대에 있던 60대 여성 2명은 구조됐으며 경상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차 1대에 있던 사람들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건물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인부 4명도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너져내린 구조물 중량은 30t 가량이라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5일 오후 사고 현장을 합동 감식해 건물 붕괴 원인과 철거 과정에서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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