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태왕이앤씨, 동인 시영 가로주택정비 시공사 입찰 1위

낮은 가격에서 높은 점수 얻어…2위 고려개발, 3위 서한

전국 2호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인 동인시영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태왕이앤씨 제공.
전국 2호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인 동인시영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태왕이앤씨 제공.

전국 2호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인 대구 중구 동인시영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태왕이앤씨가 1위를 기록했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태왕이앤씨는 300점 만점에 총점 288.9점으로 입찰서류를 제출한 8개 건설사 가운데 최고점을 받았다. 2위는 278.3점을 받은 고려개발㈜이, 3위는 275.7점을 받은 ㈜서한이 차지했다. 이번 입찰에는 8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이번 입찰에서 업체 규모와 실적을 평가하는 계량점수는 업체별로 점수 차가 크지 않았지만 공사기간 단축, 마감재 상향, 인테리어 디자인 제안 등 비계량점수에서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태왕이앤씨는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노경원 ㈜태왕 경영관리본부장은 "앞으로 이어질 가로주택정비사업 시장을 선점하고자 공격적으로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LH가 평가 결과를 조합에 통보하면 조합 대의원회는 LH 평가결과를 참고해 총회 상정업체 3곳 이상을 선정한다. 선정된 업체들은 합동 홍보설명회에서 제안서 중심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조합은 오는 25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투표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동인시영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중구 동인동 3가 228번지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21층 아파트 5개 동 373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조합원 분 분양아파트 272가구를 제외한 101가구는 행복주택으로 임대된다. 분양주택은 전용면적 29·49·59㎡로, 행복주택은 26·36㎡로 구성된다.

한편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민간인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과 LH가 공동으로 주택 정비를 시행하는 방식이다. 조합이 LH에 협력을 요청하면 LH는 총괄사업관리와 자금 조달, 미분양 인수확약, 책임준공 등 사업 전반적인 과정을 지원해 임대주택을 일부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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