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이 5일 오후 11시 최종회 방송을 한다.
축구선수 손흥민의 다큐멘터리 포맷으로 모두 6부작으로 편성된 손세이셔널의 마지막 6회 방영이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의 성적표인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이 주목된다.
프로그램이 방송 직전 및 초반 큰 화제가 된 것과 비교하면 저조해서다.
물론 케이블 채널 여느 프로그램들과 비교하면 평범한 수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캐스팅 자체가 '초유의 월드클래스 축구선수'였던 데다 6회 분량 제작에 18억원이라는 제작비를 투입한 점 등의 이유로 큰 관심이 쏠렸던 걸 감안하면 기대 이하가 분명하다.
첫 방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탄 흐름도 '부진'이라는 성적표를 줄 만하다.
살펴보면 이렇다.
1회(5월 25일)가 4.2%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회(6월 7일) 3.3%, 3회(6월 14일) 2.6%, 4회(6월 21일) 2.2%, 5회(6월 28일) 2.2% 등으로 하락했다.
이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가 경기를 펼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18-2019 시즌이 방송 2주 전인 5월 12일 종료됐고, 토트넘이 리버풀과 맞붙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역시 6월 1일(한국시간 기준, 유럽 현지는 5월 30일) 열려 마무리되는 등, 손흥민 및 토트넘에 대한 관심이 한창인 축구 시즌과 방송 시기가 너무 엇갈린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즉, 챔스 결승전 전후와 가까운 1회, 2회 정도까지는 손흥민 및 토트넘에 대한 관심이 손세이셔널 방송으로 연결됐지만, 이후로는 그와 같은 상호 상승 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없었다는 평가다.
오히려 축구 이슈는 그동안 U-20 폴란드 월드컵이 진행되면서 우리 U-20 대표팀, 이강인 등 선수들, 정정용 감독 등에게 쏠린 바 있다.
또한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MBC '나혼자 산다'의 시청률이 10% 이상인 등 기존 굳건한 금요일 저녁 황금시간대 프로그램들을 넘어서기 힘들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무엇보다도 6월 7일부터는 손세이셔널 직전 tvN에서는 예능 '강식당'(신서유기 외전 강식당 2)을 방송했는데, 강식당이 6~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강식당의 시청자를 손세이셔널로 흡수하지 못하는 등 편성 전략도 실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손세이셔널이 마지막회에서만큼은 시청률 반등을 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지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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