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글의 법칙'과 출연자인 배우 '이열음'이 7일 화제다.
태국 당국이 정글의 법칙 태국 편에 출연해 대왕조개를 채취한 배우 이열음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의사를 최근 밝혔다는 언론 보도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돼서다.
멸종위기종인 대왕조개 채취는 현지에서는 범죄 행위이기 때문이다. 태국국립공원법 위반에 따라 5년 징역형을, 야생동물보호법 위반에 따라 4년 징역형을 최대로 받을 수 있다.
방송에서 이열음은 핫 차오 마이 국립공원의 일부인 안다만해 인근의 대왕조개 3개를 잡았다.
이에 대해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지난 5일 "현지 규정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촬영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 향후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는 내용의 공식 사과문을 냈으며, 해당 방송의 관련 동영상 클립도 삭제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태국 정부당국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정글의 법칙 시청자 게시판이 관련 글로 도배되는 등 시청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게시판에 올라온 대다수 글이 제작진이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하고 있다.
책임의 일환으로 프로그램 폐지를 요청하는 글이 상당수이다. '국가망신 시키지 말고 그만해라' '불법 범죄프로그램 축하드립니다' 'PD란 것이 생각이 없구만' '제작진 니들 멍청이냐?' '사과방송도 없이 그냥?' 등 제작진에 대한 인신공격성 표현을 포함, 다소 격한 표현을 한 글들도 눈에 띈다.
'여배우한테 책임전가 하지말고 제대로 진상 밝혀내라' 등의 글은 현재 언론 보도에서 태국 당국이 이열음에 대해서만 법적 대응을 하는 것으로 전하고 있는데다 이열음에 대한 징역형 가능성 등 다소 자극적인 부분을 조명하면서, 이와 관련한 반응을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글의 법칙에는 김병만, 김뢰하, 이승윤, 허경환, 송원석, 이열음, 예리(레드벨벳), 박호산, 박정철, 현우, 엄현경, 정찬성, 박우진(AB6IX), 미나(구구단) 등이 출연중이다.
PD(연출)는 김진호, 박용우, 조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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