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아카시아볼에서 사회인팀 피닉스가 대구경북학생연합팀 스틸러스를 제압했다.
6일 오후 경북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피닉스와 스틸러스 경기에서 피닉스는 한 수 위의 힘과 기량을 뽐내며 6번의 터치다운을 기록, 스틸러스를 40대7로 대파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축사와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시축으로 시작된 경기는 팽팽한 접전 양상으로 흐르는 듯했다.
피닉스는 경기 시작 5분쯤 쿼터백 이민우가 타이트앤드 구정모에게 30야드 터치다운 패스 이후 트라이 킥까지 성공시키며 7대0으로 앞서나갔다.
반격에 나선 스틸러스는 쿼터백 김세종이 리시버 장명진에게 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켜 경기를 7대7로 균형을 맞추었다.
하지만 2쿼터에 들어서면서 피닉스가 스틸러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피닉스의 공격 및 수비라인의 강력한 위력이 나타났다.
특히 발 빠른 쿼터백 이만우가 연속 측면 돌파로 2개의 터치다운을 보태면서 스코어는 20대7로 벌어졌고, 후반에 들어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라인배커 최민석이 패스 인터셉트에 성공했고 러닝백 손지우가 중앙돌파로 터치다운을 터트렸다. 4쿼터에도 리시버 박재현이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내면서 경기는 40대7 피닉스의 승리로 끝났다.
대회 MVP는 피닉스 수비백 이광우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 공격상에는 피닉스 쿼터백 이민우, 수비상에는 스틸러스 배용희가 수상했다.
이번 대회를 추진한 허남영 대구경북미식축구협회장은 "OB들의 많은 지원으로 아카시아볼이 부활할 수 있었다"며 "대구경북학생연합팀은 비록 패했지만 합숙 훈련과 한 수 위인 피닉스와의 경기를 통해 기량을 발전시킬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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