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가 도내 대학생과 해외 새마을시범마을 교류를 통한 새마을세계화 정신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경북도는 5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이철우 도지사, 장동희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 대학생 봉사단원 75명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경상북도 새마을 대학생 해외봉사단 출정식'을 했다. 봉사단은 지난 3일부터 3일간 경주 화랑마을에서 경북도 새마을세계화 사업 현황 교육을 받고 국가별 봉사활동 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교육 마지막 날인 이날 출정식을 했다.
올해 경북도 새마을 대학생 해외봉사단은 도내 소재 대학교와 도내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22명의 신청자를 접수받았다. 평균 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3개 국가에서 봉사활동을 할 열의를 가진 대학생 75명이 최종 선발됐다.
봉사활동 기간은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으로 경북도가 새마을시범마을로 조성 중인 인도네시아 딴중왕이에 20명, 캄보디아 짬박·깜라엥·로까에 25명, 자체 연수사업을 진행 중인 키르기스스탄의 아크보소·칼르스오르도에 30명 등 모두 3개국 6개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현재 진행 중인 새마을 소득증대사업과 환경개선사업에 봉사 활동으로 참여하고 위생·미술·음악 교육 등 개인의 전공과 특기를 살려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한편 체육행사 등을 통해 현지인과 어울리며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경북도 새마을 대학생 해외봉사단은 2007년부터 매년 도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봉사단원을 모집해 여름방학 중 약 2주간 단기 해외봉사를 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11회에 걸쳐 816명의 봉사단원과 의료진이 아시아, 아프리카 9개 국가 34개 마을에 파견돼 해외 봉사활동을 했다. 대학생 봉사단 사업은 경북도 새마을세계화 사업의 하나로 비록 기간은 짧지만, 대한민국 미래세대가 새마을운동 정신에 공감하고 직접 전파 활동을 하도록 함으로써 새마을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데 유효한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청년들이 이국에서 흘리는 땀방울이 현지 주민에게 순수하고 아름다운 봉사로 다가가 단순한 물질적 원조보다 실천적 국민계몽 운동의 새마을 정신을 보다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면서 "지구촌 빈곤 문제를 고민하며 생각과 경험의 폭을 넓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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