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마트폰을 나만의 카메라맨으로" 피보(Pivo), 해외 인기 폭발  

(주)쓰리아이, 크라우드 펀딩 8개월 만에 글로벌 판매 100만 달러 달성

피보(Pivo)에 설치된 스마트폰이 피사체를 쫓아 360도 회전하며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주)쓰리아이 제공
피보(Pivo)에 설치된 스마트폰이 피사체를 쫓아 360도 회전하며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주)쓰리아이 제공

스마트폰을 나만의 카메라맨으로 만들어 주는 대구 창업벤처 (주)쓰리아이(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LAB 5기 졸업)의 피보(Pivo)가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 진행 8개월 만에 글로벌 판매액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피보(Pivo)는 블루투스(근거리 통신기술)를 활용, 스마트폰이 360도 회전하며 움직이는 피사체를 감지해 동영상을 촬영하는 혁신제품이다. 요즘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버와 1인 크리에이터들이 별도 카메라맨이나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혼자 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피보(Pivo)
피보(Pivo)

특히 피보앱을 다운로드 받을 경우 타임랩스, 파노라마 기능을 비롯해 다양하고 특색 있는 영상과 사진을 제작·편집할 수 있다. 현재 피보앱에는 9가지 각종 기능이 제공되고 있으며, 향후 계속 새로운 기능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특히 (주)쓰리아이의 피보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와 인디고고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은 ▷제품에 대한 기획서를 온라인 플랫폼에 게시하고 ▷후원자(제품이 출시되기 전에 선 구매)를 모집한 뒤 ▷제품이 출시되면 후원자에게 배송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후원자들은 피보를 시장 판매가격 179달러(약 20만원)보다 저렴한 109달러(약 1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피보(Pivo)에 설치된 스마트폰이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주)쓰리아이 제공
피보(Pivo)에 설치된 스마트폰이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주)쓰리아이 제공

지난 6월 현재 피보 후원자는 전 세계 90개 국에서 1만 명을 돌파했으며, 올해 5월 킥스타트 주문량 7천100건을 배송완료했고, 6월부터는 인디고고의 주문 배송을 시작했다.

피보는 또한 제품 판매와 앱을 통한 기능 업그레이드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 고객들과 커뮤니티를 만들어 함께 소통하고 다양한 콘텐츠로써 서로 간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나의 방송 수업을 위한, 놀랍도록 컴팩트한 제품. 런던 디자인 페어 2018에서 피보를 체험해 볼 수 있어 행운입니다.(노르웨이 밀렌 페트코브)" "컴팩트하고 멋진 이 제품을 적극 추전합니다. 혼자 촬영할 때 더 이상 전면 카메라에 의존하지 않아도 됩니다. 후면 카메라에서도 작동하니까요. 단 몇 초만에 피보와 사랑에 빠졌어요. (인도 Z 야 칸)"

(주)쓰리아이 관계자는 "킥스타트의 주요 시장이 미국이어서 처음에는 미국인이 후원자 대부분이었지만,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전 세계 각 국에서 고객들이 몰려 이제 다른 나라 고객의 비율이 44%를 넘어섰다"면서 "올 여름부터는 크라우드 펀딩을 넘어 글로벌 소매 및 도매 시장으로 유통을 다양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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