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한국기행'이 1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우리 땅에서 나고 자라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토종 식재료를 소개한다. 이는 소멸 위기에 처한 음식 문화유산을 더 늦기 전에 복원하고 보존하기 위함이다.
전라남도 순천의 화포마을 청정 갯벌에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생물이 산다.
그중 가장 특이한 식재료는 대갱이(학명은 개소겡)이다. 대갱이는 날카로운 이빨과 괴상한 생김새 때문에 사람들을 놀라게 하지만, 옛날 군수 정도는 돼야 반찬으로 먹을 수 있었던 귀한 생선이었다고 한다. 바닷바람에 말린 대갱이를 매콤짭짤한 고추장과 달달한 물엿에 무쳐낸다. 개체 수가 해마다 줄어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옛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다.
순천 주암호의 청정한 기운에 기대 자리한 구산마을. 옥천 조씨 가문의 안주인 김순옥 씨는 남편의 고향인 이곳에서 500년의 세월이 담긴 맛을 지켜내고 있다. 옥천 조씨 가문의 전통 토하 젓갈로 만든 내림 밥상을 만나러 구산마을로 간다.
민물 새우인 토하로 만든 젓갈은 김 씨의 손끝에서 피어나 순천 전통의 맛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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