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이 경제적으로 활력을 얻어간다면 다음은 살고 싶은 도시로 정주여건을 개선해야 합니다. 또한 군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정치의식 제고를 통해 영덕에 대한 주인의식과 자발적인 애정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지난 5년 간 군정을 이끌면서 갈증을 느낀 것들을 하나씩 실행에 옮기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제모습을 드러낸 영덕읍 중심을 가로지르는 덕곡천의 친수공간이 눈에 띈다.
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한 덕곡천 친수 공간은 영덕읍 덕곡교~야성교 0.9㎞ 구간의 감성 데크로드 및 친수 시설(분수·빨래터·수변산책로·공연장·인도교·자동 고무보)을 갖추고 있다.
이 군수는 "덕곡천 친수 공간은 영덕판 미니 청계천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최근 완공식을 했는데 주민 사이에 벌써 명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며 "도심의 낭만을 영덕에서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앞으로 계속 연장해 나갈 구상이다"고 말했다.
올해 초 문을 연 스마트통합관제센터도 24시간 CCTV 500여 대를 모니터링하며 재해와 범죄 예방 시스템으로 안전을 기반으로 한 정주여건 개선으로 꼽히기도 한다.
또한 최근 주민참여예산제도와 주민조례발의제도 눈길을 끄는 정책이다.
이 군수는 "그 인물이 그 인물일 것이라는 우려가 있어 주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참여하는 창구가 필요해 주민 참여 제도를 도입했다. 지금까지 각종 위원회나 감투를 맡지 않았던 사람들을 골고루 포함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이 군수는 "시행 초기에는 다소 서툰 점이 있을 수 있지만 주민들도 이런 제도를 통해 민주주의를 훈련해야 한다. 이런 제도는 행정과 군의회 모두에게도 자극제가 될 것이며 주민과 행정, 군의회 모두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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