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청 신도시 상주인구 2만 명 돌파

올해 2분기 인구현황 조사 결과 상주인구 2만760명
하반기 농협·적십자사 이전 등으로 인구 더 증가 전망

경북도청 신도시의 첫 시작과 함께했던 서문상권은 현재 많은 상가들이 들어서 있지만, 여러가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경북도청 신도시의 첫 시작과 함께했던 서문상권은 현재 많은 상가들이 들어서 있지만, 여러가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경북도청 신도시가 상주인구 2만 명을 돌파했다.

9일 경북도가 올해 2분기 기준 신도시 인구현황 등 정주환경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주민등록 인구는 1만5천691명으로 3월 말 1만4천780명보다 911명 증가했으며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인구를 포함한 상주 인구는 2만760명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도청신도시 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경북일가정양립지원센터 준공,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이전이 잇따르기 때문이다.

의료시설은 3월 말 기준 7곳에서 13곳으로 늘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7월 통증의학과가 문을 열고 9월 70병상 규모 한방병원도 개원한다. 경북도서관과 960석 규모 대형 영화관도 하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다.

화장품 매장과 옷가게, 아동의류 등 생활편의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9월 개교 예정인 공립단설 호명라온유치원(정원 220명)도 원아 모집이 한창이다.

전규영 경북도 신도시조성과장은 "상주인구가 2만 명을 넘어서고 주민에게 꼭 필요한 의료·편의시설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주민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더 살기 좋은 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정주환경 개선에 더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도청신도시에는 ▷일반음식점 193곳 ▷학원 92곳 ▷공인중개업 59곳 ▷이·미용업 37곳 ▷커피전문점 37곳 ▷치킨(호프) 30곳 등 총 680여개 점포가 영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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