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살고 있는 A씨(56세)는 최근 옆구리에 나타나는 통증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를 그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이라 생각해 특별히 병원을 찾지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가도 이러한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이 나타났다. 이제야 심각성을 느낀 A씨는 병원을 찾을 계획을 하고 있다.
혈뇨는 소변에 적혈구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섞여 나오는 것으로 쉽게 말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이다.
이에 대해 스탠탑비뇨의학과(맨남성의원 네트워크 강남점) 김도리 원장 "이러한 혈뇨는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육안적 혈뇨'와 눈에 보이지 않는 '현미경적 혈뇨'로 구분할 수 있다."며 "이러한 혈뇨가 나온다는 것은 소변을 생성하고 배출하는 과정 어딘가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정밀 검사를 통해 문제가 발생한 위치와 원인을 명확히 파악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혈뇨의 원인은 외상, 요로감염, 요로결석, 전립선비대증, 요로계에 생긴 암 등 매우 다양하다. 이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선 소변검사, 엑스레이, 요세포검사, 초음파, 요로조영술(IVP), PSA, 방광내시경 검사 등 다양한 검사가 필요하고, 연성내시경장비 등을 이용해 더 넓은 범위로 관찰이 이뤄질 수 있다. 정밀검사가 이뤄진다면 관련 암 발견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혈뇨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증상 중에 하나로 요로결석이 있다. 요로결석은 요로계에 발생하는 결석으로 소변의 흐름에 장애를 초래해 극심한 통증과 남성혈뇨를 나타나게 하고 요로 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요로결석 증상이 경미하다면 약물치료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ESWL)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몸 밖에서 충격파를 가하는 치료로 요로결석을 미세한 가루로 분쇄하여 소변으로 자연 배출시킬 수 있다.
김 원장은 "혈뇨는 요로결석, 전립선비대증, 요로감염 등 다양한 것들이 있다. 이를 제대로 치료해주려면 명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혈뇨원인을 분명히 파악하고 그에 따른 질환 역시 정확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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