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서구청, 53개 버스 승강장에 태양광 조명등 설치

야간 범죄예방 효과 기대

대구 서구 비산동 한 버스 승강장에 설치된 태양광 조명등. 대구 서구청 제공.
대구 서구 비산동 한 버스 승강장에 설치된 태양광 조명등. 대구 서구청 제공.

대구 서구청은 9일 버스 승강장에 태양광 조명등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서구청은 올해까지 1억2천800만원을 투입해 53개 버스 승강장에 조명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조명등 설치 대상은 유동 인구가 많거나 안전이 취약한 지역의 승강장이다.

그동안 시내버스 승강장에는 조명이나 가로등이 없어 버스 운전기사가 승객의 대기 여부를 분간하기 어렵고, 이용자는 불안과 범죄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서구청은 태양광 조명등 설치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조명등은 승강장 지붕에 태양전지 모듈을 설치해 낮에 전기를 모아두고 일몰·일출 때는 자동으로 LED 램프가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연속 8시간 이상 조명 작동이 가능해 야간 안전사고와 범죄 예방에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주민 안전과 교통 편익을 위해 앞으로도 버스 승강장에 태양광 조명등을 확대·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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