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는 10일 술을 마시고 다투던 중 같은 국적의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동남아 국적의 불법 체류자 A(26)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 6분쯤 포항 남구 대송면 한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같은 국적의 동료 B(27) 씨의 머리를 길이 32㎝ 흉기로 두 차례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건 당시 식당 주인과 주변 손님들이 A씨의 행동을 말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언쟁이 있자 분을 참지 못하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피해자인 B씨도 불법 체류자 신분이며, 이들은 공사현장 일용직 노동자로 일해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